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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71차 수요시위
2019-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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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 2019년 1월 23일 제1,371차 수요시위 @평화로


수요집회가 시작된 지 9,878일째.


정의기억연대/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주최하고 안남고등학교 H.I.T(인권봉사동아리)가 주관한 1,371차 수요집회는 안남고 학생들이 준비한 '바위처럼' 노래로 시작되었습니다.

* 바위처럼은 굳은 의지를 노래한 민중가요로 집회의 시작이나 끝에 사용되는 노래입니다. 


바위처럼 (1)


“할머니 힘내세요!”


바위처럼에 맞춰 율동을 끝낸 학생들이 외친 힘찬 구호였습니다.

뒤이어 정의기억연대 윤미향 대표의 경과보고가 있었습니다.

* 경과보고는 정의기억연대 사업과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진행 경과를 정리해서 전달해주는 시간입니다.


윤미향 대표 사진 (1)


"아침에 막 베트남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수요시위로 달려왔습니다. 우리가 2012년부터 베트남에 나비기금을 지원하기로 결정을 하고, 시위 모금을 통해서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한국 군인들에 의해 성폭력 피해를 입은 여성들을 지원하고 또 매년 나비 기행을 통해서 베트남 민간인 학살 피해자들 그리고 그 외 전쟁 범죄 피해자들에게 우리의 마음을 전하는 그런 활동을 계속해오고 있어요.


베트남도 여전히 성폭력 문제는 금기시하는 그런 분위기 속에서 우리가 조심조심 피해자들이 상처를 입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리고 베트남 사회가 우리로 인해서 불편해하지 않게 하는 방법을 마련하면서 그렇게 나비기행을 다녀왔습니다.


앞으로 우리의 활동 속에서 할머니들이 이루고 싶어 했던, '우리도 피해자지만 우리와 똑같은 피해를 입은 수많은 사람에게 우리 함께 연대하겠습니다. 그분들도 평화로운 세상을 만나는 것, 그것이 우리가 원하는 세상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우리가 안고 끝까지 활동해 나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소중한 평화의 교훈을 주셨던 할머니들이 힘겹게 힘겹게 싸워나가고 계십니다. 현재 생존해 계신 25분 할머니 중 본인의 목소리를 내며 활동하실 수 있는 분들은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윤미향 대표 사진2 (1)

"우린 지난 역사에서 배웠어요. 국민이 시민이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정부는 한 번도 국민의 편이었던 적이 없습니다. 우리 함께 손을 맞잡고 같은 목소리를 냈으면 좋겠습니다. 


정의가 이긴다는 것, 진실은 반드시 규명된다는 것, 가해자는 처벌받아야 한다는 것, 피해자의 인권은 회복되어야 한다는 것,
그것이 바로 진리이고 진실이라는 것을 우리의 활동 속에서 입증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포기하지 않을 거죠?"



문화 공연으로 안남고 H.I.T의 <개미들과 베짱이> 공연이 있었습니다.


연극 공연 (1)

이후 참가단체 소개 및 자유발언이 이어졌습니다.

* 자유발언은 집회에 참여한 누구나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당일 현장에서도 신청할 수 있고, 사전 신청을 원한다면 정대협 사무실(02-365-4016)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자유발언1_resize


"수요집회는 세대를 넘어 지속되고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런 오랜 시간이 흐르는 동안 위안부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못했음을 의미합니다. 이제는 우리가 그분들의 노력을 이어갈 때라 생각합니다. 진실은 망각하면 과거가 되고, 진실은 기억하면 현재가 됩니다.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기억하는 한 할머니들과 일본군'위안부' 문제는 우리 곁에 또렷이 살아 있을 것입니다. "


"여러분 역사적으로 큰 잘못을 했으면 뭘 해야 합니까? 당연히 사과해야 합니다. 진상규명부터 하고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 일본은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진상규명은커녕 진상 왜곡이라는 진상 짓거리나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뻔뻔하게 사과했다고 고집 피우고 있습니다. 참으로 황당합니다. 일본 등 전범 국가가 저지른 그런 피해 때문에 우리는 세계 2차대전이 끝난 다음에 UN을 만들었습니다. 국제 평화를 지키려고 UN 만들어 놓았더니 지금 일본은 UN이 일본군 합의 잘못됐다는데 그것도 부정합니다. 정신승리의 1인자입니다. 아베 총리의 역사관은 거꾸로 타는 귀뚜라미 보일러처럼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자기들이 아직도 제국주의 시절인 줄 압니다. 이쯤 되면 아베 총리 귀뚜라미 보일러 전속 모델 시켜줘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일본 정부는 양파 같은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까도 까도 계속 깔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반성을 안 하니까요."


"여러분, 이것만은 꼭 기억해 주세요. 진실은 망각하면 과거가 되고, 진실은 기억하면 현재가 된다."


자유발언2 (1)


"행동하지 않는 지식은 살아있지 않은 지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매번 수요시위에 참여하면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기억하고 할머니들과 함께하겠습니다."


성명서 낭독 (1)


마지막 순서로 성명서를 낭독하며 수요집회가 마무리되었습니다.


할머니들의 용기를 기억하며, 끝까지 함께 싸우겠다는 의지로 매주 수요일마다 일본 대사관 앞에 모여 문제해결을 위해 목소리를 높입니다.


우리의 한 걸음 한 걸음이 모일 때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이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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