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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꽃 박차순 할머니
201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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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과 봄이 만나는 삼사월, 아직 차가운 바람은 따듯한 봄바람을 더욱 기다리게 하죠. 향긋한 봄바람이 불면 그 바람을 타고 사방으로 퍼지는 복숭아 꽃잎. ‘희망이라는 꽃말을 품고, 여리지만 눈부시게 반짝이는 복숭아꽃은 박차순 할머니를 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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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탄치 못했던 유년기와 스무 살부터 시작된 위안소 생활은 할머니의 삶에 생채기로 남아 그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스한 봄날에 반짝이는 복숭아꽃처럼 할머니의 미소에는 반짝임이 있었습니다. 전주의 집을 거쳐, 광주에서 경성중국의 후난 성에 이르기까지 보통의 사람이라면 감내하기 어려운 그 과정. 지나온 나날들의 생채기가 할머니의 마음에 내려앉아, 그녀의 마음을 여리게 했지만, 혼자서도 어려웠을 그 삶에 양녀를 사랑으로 키우신 할머니는 반짝이는 미소를 잊지 않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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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예쁘세요라는 말 한마디에 금세 연분홍빛 미소가 번지던 할머니. 고향을 향한 향수를 품고 70한국어를 다 잊어버리셔도 아리랑은 또렷이 기억하고 계셨던 할머니. 아리랑을 들으면 그렇게 눈물이 난다고 하시던 할머니께서는 중국에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하신 채 2017 1 18일 별이 되셨습니다. 박차순 할머니께서 그리워하셨던 고향에도 4월이면 복숭아꽃이 흐드러지게 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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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찬란한 햇살 사이에 단단하게 뿌리내린 복숭아나무. 그 위에 반짝이는 꽃잎을 보며 할머니를 기억하겠습니다. 거친 삶 속에서도 향기로운 마음을 품고 계셨던 박차순 할머니, 그런 할머니를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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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차순 할머니

1923 4 15일 꽃 피는 봄날 태어나신 박차순 할머니. 고향은 어디인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셨지만, 외할머니댁은 전주 풍남정이었습니다. 살림이 어려워 10살이 되기 전부터 이 집 저 집을 다니며 생활하셨고, 17살이 되던 해에 민며느리로 시집을 가셨습니다. 그러나 시어머니의 학대 끝에 할머니는 광주로 도망을 가셨습니다. 이후 중국의 후난 성에서 위안소 생활을 겪으신 할머니는 23살 무렵,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위안소를 빠져나오셨습니다. 이후 지금의 남편을 만나셨고 양녀와 함께 생활하시다가 남편이 사망한 후 중국의 후베이 성에서 혼자 지내셨으며, 처음 후난성으로 가신 이후 한 번도 한국에 돌아오지 못하셨던 할머니는 2017 1 18, 별이 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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